쁘띠성형은 주사시술로 진행되는 만큼 비교적 가벼운 시술로 여겨지며,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선호도를 갖는다.

하지만 쁘띠성형에도 부작용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보고된 보톡스, 필러 부작용 관련 상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톡스 부작용 상담 중에서는 눈꺼풀 처짐과 안면마비가 각각 54건(22.2%), 41건(16.9%)로 가장 많았고, 붓기 33건(13.6%), 염증 21건(8.6%) 등이 뒤를 이었다.

필러 부작용 상담에는 염증 88건(16.8%), 붓기 65건(12.4%)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면 울퉁불퉁해짐 49건(9.4%), 비대칭 40건(7.6%), 피부괴사 39건(7.4%) 등이 뒤를 이었다.

빛고을미의원 이화진 원장은 "시술 부작용이 발생했을 시 가장 큰 문제는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다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치료법을 모르고 있거나, 심지어 적절하지 못한 추가 시술을 권해 부작용을 더욱 키운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보톡스, 필러와 같은 성형 시술 중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든지 번쩍이는 느낌, 얼굴에 약물이 퍼지는 느낌 등의 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시술을 멈추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술 시 정품정량 사용과 함께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러한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제일이다. 또한 시술 전후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해 지키는 것이 좋다.

시술 후 일주일 정도는 붓기와 멍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술 후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시술 부위의 더딘 상처 회복과 염증 유발이 우려되므로 당분간은 음주와 흡연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술 부위에 강한 마사지나 뜨거운 사우나, 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