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최근 갸름한 얼굴형이 인기를 끌면서 광주피부과, 성형외과에서도 안면윤곽술, 양악수술과 같은 성형 또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전신마취나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며, 그에 대한 방편으로 사각턱 보톡스와 같은 쁘띠 시술의 인기도 날로 급증하고 있다.

보통 사각턱은 뼈의 골격에 의해 각진 경우라 생각하기 쉬운데, 선천적으로 턱 뼈가 양 옆으로 벌어지고 돌출되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인 습관 때문에 턱 뼈 주변의 근육인 저작근이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원인에 따라 이를 개선하는 방법도 다르며, 선천적으로 턱 뼈의 골격이 발달한 경우에는 안면윤곽수술이 필요하지만, 턱 근육에 의해 턱이 각져 보이는 경우라면 간단한 보톡스 시술만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사각턱보톡스 시술은 보툴리늄 독소를 저작근 부위에 주입해 근육을 퇴화시키는 시술이다.

체내에 흡수된 보톡스는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해 근육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근육을 축소시켜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어 준다. 사람이 오랫동안 근육을 쓰지 않으면 근육이 퇴화되어 부피가 줄어드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

광주피부과 빛고을미의원 전석주 원장은 "사각턱보톡스는 시술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비교적 간단히 사각턱을 개선할 수 있는 시술"이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약물을 신체에 넣는 엄연한 의료 시술이기 때문에 정품과 정량을 사용하는지, 의료진이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톡스 시술 이후에는 제제가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도록 직접적인 자극을 주어서는 안 되며, 3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 정도는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방문하는 등의 열 자극 역시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근육에 자극을 주는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삼가야 한다.